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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2025 외암민속마을 정월대보름 행사일정, 달집태우기

by 짜라짜라짠 2025.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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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을 앞두고 충남 아산의 외암리에서는 전통적인 장승제가 열립니다. 매년 정월 14일날 진행되는 이 제사는 마을의 평안과 풍요를 기원하는 중요한 행사로, 오랜 세월 동안 이어져 온 외암리의 문화유산입니다. 장승제뿐만 아니라 목신제와 달집태우기까지 함께 진행되어 외암리를 대표하는 정월 대보름 행사로 자리 압았습니다.

 

 

외암리 장승제의 기원


본래 외암리 동쪽 설화산 기슭에는 서낭제를 지내던 돌탑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20여 년 전 돌탑이 사라지면서, 장승제와 목신제로 대체되었습니다. 이 두 제사는 현재 마을 입구의 용담교와 마을 중앙의 느티나무에서 각각 거행되었습니다.

 

장승의 의미와 제작 과정


외암리에서는 장승제를 준비할 때마다 새로운 장승을 깎아 세웁니다. 현재 용담교 인근에는 여덟 쌍의 장승이 서 있으며, 외암민속마을 보존회 사무실 근처에도 장승이 세워져 있습니다. 과거에는 마을 주민들이 직접 나무를 골라 장승을 제작했으나, 현재는 아산시의 장인에게 제작을 의뢰하고 있습니다. 장승의 재료로는 보통 밤나무가 사용되며, 높이는 약 2미터 내외입니다. 남녀 한 쌍으로 제작되며, 남자 장승에는 '천하대장군', 여자 장승에는 '지하여장군'이라는 글귀가 새겨집니다. 외암리 장승의 가장 큰 특징은 나무뿌리 부분을 머리카락처럼 활용하여 얼굴을 조각하는 점입니다. 또한 제작자의 개성이 뚜렷하게 반영되는 것도 특징적입니다.

 

장승제의 절차


장승제는 철저한 준비 과정과 정해진 의식을 통해 진행됩니다. 우선 제관을 선출하는데,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 그리고 축관 네명이 선정됩니다. 이들은 부정을 타지 않도록 조심하며, 몸과 마음을 정갈히 해야 합니다.

 

제의 비용은 주로 시와 문화원에서 지원하지만, 마을 주민들도 일부 경비를 부담합니다. 과거에는 제관이 직접 제수를 준비했으나, 현재는 외암민속마을 보존회가 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제물로는 과일, 떡, 북어 등이 사용됩니다.

 

정월 날나흘날 오후 네 시가 되면 제의가 시작됩니다. 향을 피운 후, 초헌관이 첫 번째 잔을 올리고 절을 하면 축관이 축문을 읽습니다. 이후 아헌관과 종헌관이 두 번째와 세 번째 잔을 올리 뒤 모든 제관이 절을 하면서 장승제가 마무리됩니다.

 

목신제와 달집태우기


장승제가 끝나면 마을 중앙의 느티나무 앞에서 목신제가 열립니다. 절차는 장승제와 유사하지만, 마지막에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소지를 태우는 점이 다릅니다. 이후 다시 용담교로 돌아가 제사를 지냅니다. 모든 의식이 끝난 후에는 정월 대보름의 하이라이트인 달집태우기가 진행됩니다.

 

외암민속마을 보존회는 마을 주민 뿐만 아니라 외부인도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장려하고 있습니다. 전통문화의 의미를 되새기고, 함께 소원을 기원하는 외암리 장승제는 매년 많은 사람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외암리 장승제는 단순한 마을 행사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이 제사는 마을 공동체의 유대를 강화하고,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정월 대보름을 맞아 외암리를 방문해 장승제의 신비로운 분위기와 전통 의식을 직접 경험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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